존경하는 한국공학교육학회 회원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5년부터 한국공학교육학회 제17대 회장을 맡게 된
서울대학교 이경우 교수입니다.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이해서 모든 회원님과 회원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국가적으로도, 상상하기도 힘들었던 일들이 일어나 글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지나고, 새해를 맞이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좋은 일들과 희망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 학회는 2024년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산업지식역량 제고와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공학교육”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서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공학 인재에 필요한 역량과 이를 위한 교육 방향을 심도 있게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공학교육연구와 인재니움 발간 그리고 여러 포럼의 개최를 통해서 공학교육에 대한 연구와 논의의 장을 만들면서 공학교육의 발전에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우리 활동은 우리 학회 회원들의 노력의 결과이며 이를 위해 수고해 주신 송성진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학회는 지난 30년 이상 공학교육의 변화를 선도해 오면서 우리나라 공학교육의 발전에 기여해왔다고 자부합니다. 2025년에는 이러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학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공학교육에서의 위상이 더 높아질 수 있는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말 일어난 정치적인 혼란 이전에, 우리 사회가 해결하기 어려운 여러 문제들에 직면해 있고 그 때문에 아주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은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여러 문제들 중에서 시급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발전을 견인해 주었던 산업이 현재 그리고 미래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는 이 질문은 낙관하고 기다리고 있거나 비관하고 포기하고 바라보고 있는 문제가 아니며, 우리 산업이 반드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서 성공시켜야 하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여러 분야에서 많은 노력들을 하겠지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 우수한 공학 인재인 것은 자명합니다. 이 때문에 우수한 공학 인재를 육성해서 배출하기 위한 공학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우리 학회는 공학교육의 발전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2025년 우리 학회는 다음과 같은 일들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 학술대회, 간행물 그리고 여러 행사들에서 공학교육의 발전을 위한 방향과 주제들이 제시되고, 논의를 통해서 해결책을 찾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 학술대회는 국제 공학교육 학술대회인 2025 WEEF & GEDC와 같이 개최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 제기와 발전 방향 모색이 글로벌 차원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학교육의 확산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공학교육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만으로 제한되지 않습니다. 대학원 교육, 졸업생이나 현업에서 활동하는 인재들에 대한 재교육, 그리고 어린 학생들과 사회 전반에 대한 공학적 사고 확산 등 공학교육의 저변을 확대하는 활동을 하고자 하며, 관련 단체들과의 협력 관계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다양하고 우수한 학생들의 공대 유입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의 결실을 얻기 위해서는 모든 회원님들의 관심과 지혜 그리고 동참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그동안 해오신 것처럼 학회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회장 이 경 우 드림